2015년 5월 10일 일요일

한)No 15-2. Warsaw - Poland

 트라카이를 다녀와서 빌니우스 구 시가지를 한바퀴 돌고 터미널에서 바로 폴란드 바르샤바(영어가 아님.)로 이동하는 버스를 탔다. 심플익스프레스 기준으로 30유로/6시간정도!! 또 자면서 이동하는 야간버스구나!! ^^

 6시간의 버스 이동 후 새벽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도착!!
미리 연락은 해 놓은 폴란드 카우치서핑 호스트인 친구 이바나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집을 전철을 타야한다고 한다. 전철역으로 출발~

 전철을 타려고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지불하려고 유로를 내밀었더니 유로는 안된단다. 응? 뭐지? 폴란드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나?! 아침부터 멍~하게 전철역 주변의 은행을 찾아다녔다. 한참을 걸었더니 보이는 은행. 카드를 넣고 인출을 하였는데..화폐가 달랐다. 폴란드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 화폐를 사용(Złoty - zł)하고 있었다. 그렇게 인출 후 당당하게 전철역을 갔더니 화폐가 너무 큰 돈이라 계산을 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 진작말해주던가!!!

 다시 전철역에서 나와 근처 상점을 갔으나 상점에서도 계산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돈이 없어서 표를 못사고, 돈이 너무 많아서 표를 못사고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음; 멀뚱멀뚱 서 있었더니 지나가던 사람이 불쌍하게 생각했는지 표를 하나 사줬다. 4.4 즈워티(złoty - zł).

 ◀ 고마워요!! 친절한 폴란드 아저씨!! 이렇게 표를 구매해주고 목적지 방향의 열차 선로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폴란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우여곡절끝에 카우치서핑 친구 이바나의 집에 도착!! 안녕!!반가워!! 하며 인사를 하였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폴란드인이 아니고 폴란드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간단히 내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한국에서 왔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부터 여행을 시작하고 있어..지금 너희가 나의 처음 카우치서핑 호스트야!! 라며 나는 이런 시스템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직은 어색하다고 말을 했다. 그녀들은 부끄러워 하지 말라며 나에게 말을 하였고 같이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 후 이바나는 학기중이라 공부를 해야한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함께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오!! 이런것도 있구나 처음하는 카우치서핑에 흥미를 느꼈다.

 ◀ 유럽에서 처음타는 자전거. 폴란드 친구들의 등교방법이자 많은 유럽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자전거. 카우치서핑해주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내여행을 하였다.

 ◀ 자전거를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은 바르샤바의 한 대학교. 친구들의 학교라고 한다. 두명의 친구는 오늘은 다행히 수업이 없는 날이라 같이 시내구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자전거를 잠가놓은 후 학교 식당에서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학교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진은 대학교 벽면..대학의 벽면조차 아름다운 음악으로 꾸며놓은 감수성..

 ◀ 학교 도서관의 옥상..이게 도서관 옥상이야 공중정원이야?! 꽤 높은 언덕 위의 도서관 옥상에는 학생들과 시민을 위해 개방이 되어있으며, 5월이라 아직 쌀쌀해서 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봄에는 많은 개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친구들과 천천히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 폴란드 바르샤바에도 구 시가지가 있었다. 대학교와 도서관을 돌아본 후 구 시가지로 들어왔다. 자전거를 타고 구 시가지라..참 좋을꺼 같았지만, 구 시가지의 특성상 울퉁불퉁한 바닥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자전거로 구 시가지 보기란 참 어려웠다.

 폴란드의 구 시가지는 독일 점령군의 폴란드 국가적 전통을 없애려는 의도로 85% 가량이 파괴되었으나 주민들의 결의와 정부의 지원으로 재건되어있다. 전통과 문화를 이어나가려는 폴란드의 재건의지를 몇몇 국가에서도 받아들여야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 구 시가지에 있는 바르샤바 왕궁..앞에는 잠코비 광장이라는 넓은 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많은 여행자들, 폴란드 가족들이 오고가며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 바르샤바 사람들을 수호하는 구 시가지내의 인어동상.  한 손에는 칼, 다른 한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 강인한 인어상..
 인어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동상만 찍기에는 참 힘들었다. 












 ◀ 친구들이 종종 가는 분위기 괜찮은 술집에서 폴란드 맥주 중 하나인 Amber를 한병 마시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종일 몸에 맞지않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니 허리부터 목, 다리가 아프고..갈증도 났는데 참..꿀맛 맥주..^^

 한 두병 마셨을까 친구가 강변쪽으로 가자고 말을 꺼냈다. 그쪽에 동생이 있다며 우리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강변으로 이동하였다.





 도착을 하니!!! 강변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맥주를 마시며 파티를 하고 있었다. 처음보는 파티모습에 사뭇 놀라며, 금방 친해지고 같이 맥주를 조금 더 마시고 카우치서핑 집으로 돌아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