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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6일 토요일

한)No 15-8. Krakow - Poland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슬로바키아로 넘어가는 버스는 있었지만 작년에 라오스에서 만났던 누나를 만나기 위해 과감히 슬로바키아는 패스!!
 그래서 자코파네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넘어가려고 하였으나 자코파네에서 부다페스트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에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6개월만에 만날 누나와 할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전화기에 있던 어플들로 폴란드 현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대부분 답변이 없어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부다페스트로 넘어가야겠다 생각을 하였는데..

 "띠로롱~!"

 답장이 하나 왔다. 폴란드 친구의 이름은 킹가(Kinga).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구 시가지쪽에서 만나보기로 하였다.


 ◀ 구 시가지의 성벽.. 폴란드 친구를 기다리며..


 ◀ 킹가라는 친구는 다른 폴란드 친구와 함께 성벽으로 나와서 같이 구 시가지쪽으로 걸어나갔다.
 이미 보았던 크라쿠프 구 시가지 광장.. 좀 걷다가 광장 주변에서 맥주를 같이 마시기로 하였다.


 ◀ 구 시가지 근처 술집에서 마시는 폴란드 맥주.


 맥주를 마시며 서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녀는 키엘체(Kielce) 출신으로 크라쿠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인인 나의 메세지에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한국 영화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일본 애니매이션과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버스시간(19시정도)가 되어서 술자리와 이야기를 정리를 하고 일어나서 급히 버스터미널로 킹가와 그녀의 친구와 함께 터미널로 갔는데..!! 이야기를 하느라 늦었다. 버스는 이미 출발하고 없었다.


 ◀ 다시 구 시가지로 돌아와서 전에 묵었던 숙소로 갔으나, 주말이라 예약이 꽉차서 방이 없다고 하였다.  "이를 어쩌지.." 하며 셋이 멍~하게 서 있다가 킹가가 말을 하였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학교주변에 빌린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하였다.

 버스는 놓쳐서 환불받을 수 없었으나, 다행히 숙박비는 아끼게 되었다.

 그렇게 킹가와 친구들의 집으로 가서 이야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보드카도 한 병 마시고..
 하루를 마쳤다.



 다음날 아침.. 만나고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러 일찍부터 준비하고 다시 터미널로 향했다.

 ◀ 안녕 폴란드. 안녕 크라쿠프. 


 ◀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한)No 15-7. Zakopane - Poland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마지막으로 다음 목적지는 폴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자코파네로 결정하고 또 폴스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남쪽으로 달려서 자코파네라는 도시에 도착하였다. 이동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자코파네는 폴란드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트라 산맥과 슬로바키아 국경과 가깝다.
 큰 여행지는 아니지만 폴란드 사람들에게는 신성한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모 항공사에서 광고로 '내가 사랑한 유럽 10' 이였나? 그런 광고를 해서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도 몇몇 있겠지만..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자코파네는 타트라 산맥이 있어서 겨울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라는 것.. 물론 5월이라 눈도 없고 스키장도 안하겠지만 기왕 크라쿠프까지 왔으니..아쉬움이 남지않도록 방문했다.

 ◀ 저 먼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데..


 ◀ 하지만 봄의 자코파네는 겨울과는 다르게 초록빛으로 물들어있었다. 얼어있던 개울도 녹아서 졸졸졸 흐르고 있었고..(사진으로보면 좀 빨라보이네?ㅎ)


 ◀ 산맥을 끼고 있어서 나무가 많고 그로인해 목조건물도 많았다.

 한참 사진을 찍으며 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한 노부부가 폴란드어로 뭐라뭐라 말을 걸으며 손가락으로 나의 신발을 가리켰다. 역시나 폴란드어를 할 수 없는 나는 러시아에서와 마찬가지로 태극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였더니 정말 신기해했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의 패션이란..ㅋ


 ◀ 지도한장없이 발 닿는데로 걷다보니 어느새 중심가에 있었다. 시장이기도 한 이곳은 케이블카로 관광객이 많은 장소!! 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관광객이 많지않고 조용한 기념품 상점들이 많이 있었다.



 ◀ 그렇게 중심가를 걷고 걷고..또 걷다보니 커피가 생각이 났다. 많은 상점 중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앉아있으니 뭔가 허전해서 다시 들어가서 피자빵처럼 보이는 빵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우왕!!입에서 살살 녹는다!! 알고보니 자코파네 지역은 치즈가 아주 유명하고 맛있다고한다.


 ◀ 중간중간에 역사적 인물들, 재미있는 동상도 있고 나름 조용하고 깨끗한 시골도시 자코파네!!


 ◀ 숙소로 돌아가는 골목골목이 모두 초록빛으로 물들어있는 봄도 매력이 있었다. 개울을 따라 흐르는 개울가에는 조각공원처럼 멋진 조각품들도 있고..

 슬로바키아와 국경이라 버스가 많이 있을 줄 알았지만 슬로바키아 국경지역으로 가는 버스뿐..다음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와서 슬로바키아를 건너야 한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다시오고 싶은 마을 폴란드 자코파네!!

2015년 5월 14일 목요일

한)No 15-6. Krakow(Kopalnia soli, Wieliczka) - Poland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났던 인연인 현인형과 성은이의 정보로 어제 폴란드의 슬픈 역사인 오슈비엥침도 가이드 없이 버스타고 저렴하게 다녀왔으니 오늘은 오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비엘리치카라는 소금광산으로 떠날 준비 완료!!






















 비엘리치카도 숙소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여행이 있지만 한글은 없고 가격면에서도 혼자 버스타고 다녀오는게..

 그렇게해서 어제 아우슈비츠 갈때 이용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비엘리치카로 고고고!!
 버스에서 내릴때가 되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소금 "동굴"이니 걱정없이 바로 이동..


 ◀ 비엘리치카는 유네스코로 지정된 소금광산이고 표 판매장소에는 가이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영어 가이드투어를 따라가게 되었다. (한글은 없고, 폴란드어, 러시아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외 몇몇 언어). 각각의 언어에 따라 입장시간이 다르니 참고..(사진은 영어 가이드 시간표)










 소금광산..
 지금은 육지지만 오랫동안 바다였던 지역이 물이 증발한 후 소금만 남아서 암염(돌소금)이 되었고 약 20년 전인 1996년까지 소금을 채취했다고 한다. 지금은 채취를 중단하였지만..

 지하 1단계(64m)~9단계(327m)까지가 있고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곳은 지하 135m까지밖에 되지 않는다. 


 지하 소금광산을 걷다보면 여러 방이 나오게 된다. 내가 인상적으로 본 광장의 조각중 하나였던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조각!! 오른손에 뭐 지구를 들고 있는 조각이라고는 하는데..대충 보면 한복입은 여자아이가 구슬들고있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

 가장 유명한 방문자라고 하지만 나는 그냥 지동설을 주장한 천문학자로만 기억을 하고있다.



 ◀ 그 이외에도 '성 안토니의 예배실', '전설의 방', '불에 탄 방', '카시마르 대왕의 방', 등 여러 방이 있었다.


 ◀ 그 시절 소금을 채취하고 운반하던 방법의 인형들도 있어서 그 당시의 채취과정을 보여주었다.


 ◀ 가이드를 따라 내려간 101m의 지점에는 성녀 킹가의 성당이라는 넓은 광장이 나온다. 
 천정과 벽, 바닥의 모든 조각들은 소금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라고 했다. 예전 예술적 재능이 있는 광부들이 지하에 성당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호수의 방같은 것도 있고...









 그 이후에는 가이드가 자유시간을 주고 인사를 하고 다음 관광객들에게 올라갔으나..그곳은 소금광산 안에있는 기념품상점과 식당가!! 
 ◀ 기념품과 음식에 관심이 없는 나는 소금광산 주변을 돌아볼 생각에 얼른 올라와서 밖으로 나왔지만, 비가 그치지않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아우슈비츠를 어제 다녀와서 다행이지 오늘 비오고 흐린날에 갔었다면 아마 정말 많이 우울해 했을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짧은 당일 여행을 마치고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아쉬워!!!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한)No 15-5. Krakow(Oswiecim;Auschwitz Birkenau) - Poland

 지난 밤의 피로를 깊은 잠으로 풀어버리고 크라쿠프의 이튿날.. 
 버스를 타고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지난 바벨성에서 이야기했듯이 크라쿠프는 독일군의 사령부가 있었기때문에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가 없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

 하 지 만  ! ! !

 그런 피해가 심하지 않다고 해서 없지는 않다.
 그곳은!! 오슈비엥침..


 오슈비엥침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오슈비엥침은 폴란드어로 폴란드의 지명이고 독일어로는 아우슈비츠 브리케나우. 

 아우슈비츠(오슈비엥침).. 
 나치 독일의 악행을 대표하는 상징물..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장되어 있으며 가이드투어(한글가이드도 있음. 많지는 않지만 보통 점심시간 이후)를 하게되면 생각보다 가격이 있다. 물론 숙소에서 픽업을 해서 편하게 갈 수는 있지만, 그냥 저렴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관람을 하기로하였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 후 브리케나우로 바로 이동을 하였다.







 크라쿠프에서 아우슈비츠까지는 약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아우슈비츠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브리케나우 수용소까지 둘러볼 수 있다. 제 2수용소로 알려진 브리케나우는 약 10분정도가 소요된다.

  * 브리케나우를 먼저 가서 관람하고, 오후에 아우슈비츠를 보는 편이 좋다. 제 2수용소 브리케나우는 무료입장. 아우슈비츠도 오후에는 무료입장이 된다. 

 브리케나우의 입구에는 몇몇 영화배경에서 볼 수 있듯이 유대인과 정치범, 포로를 이동시키는 철로가 있다. 한번들어오면 나가기 힘든..


 ◀ 잔혹하면서 슬픈 역사의 현장에 누군가 철로의 교차점에 꽃을 바친다. 
 ◀ 그들이 생활하던 건물에 적힌 "우리에게 평화를..!!"
 ◀ 탈주를 막는 철조망..주변으로 전기가 흘렀다고 한다.
 왠지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다.


 ◀ 브리케나우 수용소와 그 흔적들..


 ◀  나치군이 퇴각하면서 가스실과 다른 흔적의 증거를 없애려고 하였으나, 남아있는..


 ◀ 나치 독일군이 시체를 화장 후 재를 뿌린 작은 못과 영어와 그들의 언어로 적힌 비..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연못의 물은 잿빛이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 제 1수용소로 이동을 하였다. 


 ◀ 제 1 수용소 입구에는 '노동이 자유를 만든다' (Arbeit macht frei)라는 표어가 있다. Arbeit의 B가 어색한 이유는 저 표어를 만들때 반항한 사람들때문이라고 한다.

 최초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정치범들의 수용소였지만, 나중에 히틀러의 명령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많은 유대인들이 생체실험과 강제노역으로 죽어간 장소.

 ◀ 각 수용소의 건물에는 수용자들의 옷, 신발, 의족 및 의수, 심지어는 머리카락도 있었고, 강제노역의 그림들과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박물관처럼 전시하고 있었다. 아, 물론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물론 나치는 폴란드 곳곳에 이런 수용소를 세웠다. 트레블린카(Treblinka), 베우제츠(Beuzec), 헤움노(Chełmno) 수용소 및 독일 본토, 다른나라에도 수용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 아우슈비츠가 가장 악명높았다고 한다.


 날씨가 좋고 넓은 대지에 지금은 강제수용소라고 믿기 힘들지만 한때 가장 우울하고 침울했던 장소..

 세계여행을 하면서 나는 역사속의 한 페이지에 서 있었다.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한)No 15-4. Krakow - Poland

 폴란드 바르샤바(영어명 : 와르쏘우? Warsaw)에서 크라쿠프(영어명 : 크라코우? Krakow)까지는 버스로 6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바로 잠이 들어야만 새벽에 편하게 도착한다는 생각에 버스에 대한 기억은 잊고 바로 잠을 청했는데, 탑승전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버스를 타고 바로 잠을 잤다. 

 폴스키 버스(약 12유로, 한화 16000원정도)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안전하게 크라쿠프에 도착..

 숙소는 크라쿠프의 구 시가지 입구로 생각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부지런히 구 시가지의 입구까지 걸어갔다. 지난 밤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걸어서 그럴까, 버스 이동시간이 애매해서 잠을 많이 잘 수 없어서 그랬을까.. 평소에는 아침부터 돌아다니는데 숙소에 들어가서 빠른 체크인을 부탁하고 몇 시간을 내내 잠을잤다. 크라쿠프에 도착하고 정오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서 구 시가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 숙소 앞에 있던 오래된 성당. 찍을 당시에는 뭔가 있어보였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 그냥 유럽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오래된 성당의 느낌이랄까..

 ◀ 숙소에서 지도를 챙겼지만, 그냥 돌아다닐 힘이 없는 날이라 조금만 걷을 생각으로 구 시가지쪽으로 향해 걷다가 광장을 발견..!! 
 바르샤바의 구 시가지 광장보다 넓고 시원해보이고, 뭔가 깔끔한 느낌의 광장이였다. 알고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산마르코스 광장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쨰로 큰 광장이라고 한다. 
 사진의 건물은 지금은 기념품과 미술관의 역할을 하지만 오래전에 직물회관으로 쓰이던 건물이였다고 한다. 

 ◀ 광장에는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성모마리아 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얼른 들어가보았다. 성당의 내부는 금장의 화려함이 돋보였다. 내부 사진은 나중에..
 지금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성당의 앞에는 동상이 하나 있는데 그 동상의 주인공은 폴란드의 국민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동상이다.








 광장에는 성당과 직물회관의 건물뿐 아니라 기념비와 동상(폴란드의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이 있고, 주변으로 관광객을 태우는 마차가 지나다니고, 많은 노천카페, 술집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다. 물론 일반 상점에서 사서 먹는것보다 가격은 있지만, 여행자금이 충분하고 연인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광장..(바르샤바도 마찬가지였지만 ^^/혼자다니는 나에게는 커피에 지도를 보거나 책을 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 폴란드 바르샤바도, 크라쿠프도 5월의 봄에 와서 공원이나 산책을 하기 정말 좋았다. 젊은 연인부터 나이 지긋한 노부부까지 다정하게 구 시가지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안좋은 기억이 남은 공원!!! 물론 나는 혼자 산책을 하고 앉아서 쉬고있는데..

 있었는데!!!!!

 뭔가 바지에 툭..!! 뭔가 하면서 봤는데..새똥!!!!!!!!!!!!!!! 그 새하얀 새똥!!!
 냄새도 잘 빠지지않는 새똥이 청바지에 툭! 하고 떨어졌다. 하...

 공원이 숙소 근처라 참 다행이였다. 바로 숙소로 돌아가 청바지를 벗어서 빨았다. 손세탁..

 첫날부터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피곤하고 똥까지 맞다니..
 생각을 하며 바지를 말려놓고 다시 산책시작..

 ◀  크라쿠프의 비스와 강을 따라 걸으면 매력적인 붉은 지붕, 담장의 바벨성이 보인다. 
 바벨성은 역대 폴란드 왕국의 왕들이 거처로 삼던 궁전으로 14세기에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과 중유럽의 큰 번영을 누렸지만,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 프로이센 등의 침략으로 점점 쇠락해졌으며, 제 2차 세계대전의 최대 피해국으로 수도인 바르샤바는 앞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바르샤바의 80%이상의 영토와 건물들이 파괴되고 지금의 바르샤바는 재건하였지만, 크라쿠프는 독일군사령부가 있었기때문에 폴란드 왕국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게되었다.

 ◀ 바벨성 내부에는 정원과 성당. 봄이라 소풍나온 아이들과 학생들,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 바벨성 주변에도 성당과 유대교 성당이 있었으며, 성당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유대인들을 위한 묘들이 있었다. 

 ◀ 바벨탑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오는데 이정표가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왕족이 걷던 길(The Royal Route ; Droga Krolewska)과 대학교 교수나 학생들이 걷던 길(The University Route ; Trasa Uniwersytecka)의 두 종류의 길이 있었다. 

 오늘은 짧은 왕족의 길로 걸어보기로!! 그 길 역시 수많은 성당들이 있었으며, 관광객을 위한 마차와 마부, 소형 여행버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었다. 현지 폴란드 사람들은 다른 유럽들과 마찬가지로 그림도 팔고, 길거리 음악가들도 있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계속 걷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어다닌 것 같았다. 저녁거리를 대충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살짝 피곤하니 잠이 잘 오겠구나..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한)No 15-3. Warsaw - Poland

 어제는 카우치서핑 친구들이 같이 다녔지만 그녀들이 학교를 가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혼자 구 시가지 및 신 시가지를 걸어다니기로 하였다.

 대학교를 제외한 어제 갔던 길 그대로 걸어다니기!!

 우선 바르샤바 신 시가지로 향했다.
 천천히 보면서 사진도 찍고, 어제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서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ㅠ_ㅠ


 ◀ 대학교 대신에 다른 공원을 걷기로 결정하고, 공원을 걷는데.. 글을 읽을 수 없어서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공원 중앙에 러시아의 전승기념관 같은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는 건축물과 옆에 군인들이 보였다.


 ◀ 공원을 가로질러 구 시가지로 이동을 하니 구 시가지에 어울리는 마차가 있었다. 관광객과 사람이 좀 있었지만 마차꾼 아저씨의 휴식시간이었는지 마차위에서 신문을 여유있게 읽고 계셨다. 구 시가지의 마차는 상당히 매력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혼자 한참을 걷다가 오르골 소리에 끌려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르골 음악상자를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약 10종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상자..정말 사고싶은 음악도 있었다. 러브스토리와 엘리제를 위하여. 하지만 장기간 여행자에게는 이런 기념품은 사치이자 짐..!! 동영상으로 대리만족을 하려고 러브스토리의 손잡이를 찾았지만 망가진 샘플..ㅠ_ㅠ 아쉽지만 해리포터 영화의 여는 음악동영상으로..나중에 다시 폴란드를 돌아온다면 꼭 꼭..오르골을 사야지!!


 ◀ 틀린곳찾기..!! 닮은듯 닮지않은 성당..
 ◀ 폴란드 바르샤바 구 시가지에도 많은 성당들이 있다. 이름도 다 못 기억할 정도로 많은 성당들..

 ◀ 구 시가지를 걷다보니 원소기호와 한 여성의 벽화가 있었다. 알고보니 마냐 스클로도프스카(Manya Sklodowska)의 집! 마냐 스콜로도프스카가 누구냐면..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일 뿐만 아니라, 물리와 화학 서로 다른 분야에서 두번이나 수상하고 방사성 원소인 라듐(Radium)과 폴로늄(Polonium)을 발견한 퀴리부인!! 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여행을 다녔어야했는데..다니면서 하나하나 배우는 한심하고 부끄러워지는 여행자.ㅠ_ㅜ 

 ◀ 잠코비 광장의 조형물과 바르샤바 궁전..어제와는 사뭇 다른느낌..!!

 ◀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 해질녘이 되어서 구 시가지에서 슬슬 나왔다.

 ◀ 해질녘 잠코비광장의 조형물.

 그리고 다시 카우치서핑 호스트의 집으로 돌아가서 짐을 가지고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러 신 시가지에 나왔다.
 신 시가지의 야경은 그 나름 또 매력이 있었다.

 ◀ 신 시가지의 야경.



















 이 야경을 뒤로하고 폴란드 크라코우라는 곳으로 이동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낮에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사무실에서 표를 구매하였다. 폴스키 버스. 인터넷 예매가 더 저렴하지만 한국 카드는 보안의 문제로 결제가 잘 안되서 손해보며 사무실에서 구매하였지만, 이상한 직원이 이미 떠난 버스표를 나에게 팔았다. 다시 확인을 하였지만 역시나 이상한 시간..버스기사는 거절을 하였지만 나는 정확한 시간에 말을 했고 너희 회사가 실수를 하였다며 영어로 말을 하였다. 그러다 자리가 있으면 태워달라고 이야기를 하자 영어로 이해를 했는지 불쌍해 보였는지 빈자리 앉으라며 태워줬다. 다음부턴 나도 잘 확인해보고 사야지..힘든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