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한)No 15-2. Riga - Latvia

 첫번째 에스토니아에 이어 발틱3국의 두번째 국가..라트비아!!

 라트비아도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많이 생각하는 여행국가는 아닌 것 같다.
왜?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국가이름도 잘 모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르니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라트비아라는 국가의 완벽한 독립은 1991년! 내가 1987년생이니까..나보다 어린 국가!? 그렇다고 내가 그냥 지나칠까..?? 함 가보자!!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또 야간버스(약 4~5시간 소요)를 이용하여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 도착!!
리가의 버스 터미널은 에스토니아의 탈린 버스정류장만큼 깔끔하고 세련되보이지는 않고 시장과 트램 정류장이 가까이에 있었다.

◀ 리가 터미널 근처 시장의 음식 권장섭취 피라미드정도 되려나?
일전에 누가 블로그에 올려놓은거 본거같은데..
무튼 육류는 왜이렇게 권장량이 적어!! 고기 좋아!! ♡

 생각보다 새벽에 도착해서 해뜰때까지 터미널주변 서성이며..상점도 하나 없는 시장을 서성이며 시간이 가기를 바라고.. 평소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어제 점심을 허술하게 먹어서 약간 허기진 느낌..조금씩 밝아오며, 상점들이 영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앗!! 먹을만한게 없다!!

 사과며 과일이며 팔지만 아침부터 사과를 먹기에는 불편한 느낌이라 '괜히 기다렸네..' 그냥 와이파이 찾으러 시내로 이동했다. 역시 맥xxx는 개방형 무료와이파이라 좋아..그렇게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숙소를 예약하고 구글 지도를 똭!! '어? 생각보다 멀리잡았나?'라는 생각과 함께 탈린에서와 비슷하게 40분정도를 걸어서 숙소에 도착..역시나 올드타운 내 가장 저렴한 숙소!! 힘들어..(아, 트램과 버스도 있지만..나는 교통비 절감!! 내 발만 믿는다!!)




◀ 하지만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한적하고 깨끗한 공원과 시내가 나오고 산책하는 사람들, 여행온 사람들이 종종 보여서 걸을만 했다. 러시아에서 받은 선물때문에 약 30Kg 의 가방과 함께라도 이런 배경을 걷는다면 걸을만하지 않을까? 올드타운도 가깝고..^^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 곧바로 올드타운 입구로 출발!!
아! 그전에 배좀 채우고..그렇게 혼자 저렴한 식당을 찾으러 온 시내를 돌아다녔지만 보이는 것은 페스트푸드점과 정말 간단한 요리를 하는 식당들..게다가 역시 유럽인가?? 비싸!! ㅠ

◀ 그렇게 찾은 식당 중 한 곳..일본식 볶음우동이라고 해서 주문을 하였지만..짜다..엄~~~~~청 짜다..게다가 물도 안준다(물은 서비스가 아니라 따로 주문을 해야합니다.)!! 우리나라 식당이 그리워진다. <물은 셀프입니다.>가 보고싶다. 간장을 마시는건지 우동면을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배고플때 생각날꺼야'라는 생각과 어려서부터 음식은 버리면 안된다'고 배워서 다 먹었다. 얼른 계산하고 공원으로 갔다. 공원 식수는 무료에 무제한이니까~♡ 알뜰한 여행자..후훗!!

◀ 역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카페에 앉아서 가고싶은 길을 당일 만들고, 기록하는 무계획에 막나가는 개념없는 여행자. 하다보면 습관된다. 나름 재미있다. 나도 러시아까지는 한국에서 대충 계획은 만들었었는데..유럽까지 올 줄 몰랐고, 장기 배낭여행으로 바뀌어서 무계획이 되어버려서..여행 계획이 꼭 필요한 사람들은 이 느낌을 모른다. 그냥 다들 스타일이 다르니까~
 하지만 지금 생각하는 나의 여행은 계획이 필요없이 자유롭게 다니는게 좋아서!!



 대충의 하루 일정을 잡고 드디어 올드타운 내로 진입!!
라트비아 리가는 왠지 에스토니아 탈린과 비슷한 스타일인것 같다. 발틱국가라 그런가 여행정보센터에서 얻은 지도도 같은 디자인..올드타운 내도 비슷한 느낌이였지만, 또 다른 새로운 느낌도 있었다.

◀ 에스토니아와 비슷하며 다른 느낌의 라트비아 리가 올드타운의 사진. 발틱의 올드타운이라고 해서 한국의 민속촌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오히려 한옥마을과 비슷하지만 건물뿐만 아니라 길도 오래되었다.

◀ 무서워서 몇백년간 내려오지 못하는 두마리의 고양이들!! 고양이집(Cat house)의 지붕장식!! 이름이 고양이집이라고해서 고양이가 산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과거 이 건물의 주인은 길드(조합)을 가입하려고 하였으나 길드에서 가입을 거절당하여 앙심을 품고 본인의 집 첨탑에 고양이의 엉덩이와 꼬리를 길드로 향하여 길드원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는데 후에 고양이의 엉덩이와 꼬리를 길드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는 조건으로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지붕위의 두마리의 고양이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사진은 한마리만..ㅋ

 
 
◀ 고양이 건물의 고양이상은 대표적 기념품인것같다. 올드타운 내의 많은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모형도 팔고, 그림도 있으며, 기념품 가게 앞에 종종 커다란 고양이 인형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올드타운을 조금 걷다가 아침에 도착했던 라트비아 버스터미널 근처 시장에서 장을 보았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가가 아니라 러시아보다는 약간 비싸고, 유럽에 비하면 저렴한 라트비아. 라트비아 시장에도 많은 소세지와 육류, 육가공품도 있고, 야채와 과일같은 신선식품, 꽃가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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