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한)No 15-7. Zakopane - Poland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마지막으로 다음 목적지는 폴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자코파네로 결정하고 또 폴스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남쪽으로 달려서 자코파네라는 도시에 도착하였다. 이동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자코파네는 폴란드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트라 산맥과 슬로바키아 국경과 가깝다.
 큰 여행지는 아니지만 폴란드 사람들에게는 신성한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모 항공사에서 광고로 '내가 사랑한 유럽 10' 이였나? 그런 광고를 해서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도 몇몇 있겠지만..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자코파네는 타트라 산맥이 있어서 겨울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라는 것.. 물론 5월이라 눈도 없고 스키장도 안하겠지만 기왕 크라쿠프까지 왔으니..아쉬움이 남지않도록 방문했다.

 ◀ 저 먼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데..


 ◀ 하지만 봄의 자코파네는 겨울과는 다르게 초록빛으로 물들어있었다. 얼어있던 개울도 녹아서 졸졸졸 흐르고 있었고..(사진으로보면 좀 빨라보이네?ㅎ)


 ◀ 산맥을 끼고 있어서 나무가 많고 그로인해 목조건물도 많았다.

 한참 사진을 찍으며 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한 노부부가 폴란드어로 뭐라뭐라 말을 걸으며 손가락으로 나의 신발을 가리켰다. 역시나 폴란드어를 할 수 없는 나는 러시아에서와 마찬가지로 태극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였더니 정말 신기해했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의 패션이란..ㅋ


 ◀ 지도한장없이 발 닿는데로 걷다보니 어느새 중심가에 있었다. 시장이기도 한 이곳은 케이블카로 관광객이 많은 장소!! 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관광객이 많지않고 조용한 기념품 상점들이 많이 있었다.



 ◀ 그렇게 중심가를 걷고 걷고..또 걷다보니 커피가 생각이 났다. 많은 상점 중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앉아있으니 뭔가 허전해서 다시 들어가서 피자빵처럼 보이는 빵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우왕!!입에서 살살 녹는다!! 알고보니 자코파네 지역은 치즈가 아주 유명하고 맛있다고한다.


 ◀ 중간중간에 역사적 인물들, 재미있는 동상도 있고 나름 조용하고 깨끗한 시골도시 자코파네!!


 ◀ 숙소로 돌아가는 골목골목이 모두 초록빛으로 물들어있는 봄도 매력이 있었다. 개울을 따라 흐르는 개울가에는 조각공원처럼 멋진 조각품들도 있고..

 슬로바키아와 국경이라 버스가 많이 있을 줄 알았지만 슬로바키아 국경지역으로 가는 버스뿐..다음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와서 슬로바키아를 건너야 한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다시오고 싶은 마을 폴란드 자코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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