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일 일요일

한)No 14-3. Tallinn - Estonia

또다시 에스토니아 탈린 이야기..!!
 
 아침부터 살포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생활할때 타이완 친구들이 준 비닐 우의를 입고 숙소에서 나와서 돌아다니기로 결정!!
 
 어제는 하루종일 올드타운에 있었으니 에스토니아 - 리가행 버스 시간과 가격을 알아보러 버스정류장을 가고, 시내를 잠깐 걸어다닐 생각에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왔던 거리를 다시 한번 왕복하기로 하였다.
 
 맥주마시고 늦게자고 일찍일어나서 초췌한 얼굴이 더 초췌해졌다. 게다가 우의라니!! 출국 약 50일만에 상거지가 되어가는구만!!
 
 탈린에서 리가행 버스는 하루에 4대정도가 있고,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30유로(Lux express기준. 이하 Lux)!! 나는 알뜰한 여행자니까 Lux 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같은 회사의 Simple express를 타기로했다. 탈린 버스터미널에는 Lux 의 사무실이 있이며, Simple 버스표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예약, 시간 및 가격참고는 홈페이지 ticket.luxexpress.eu 확인!! 저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정보를 얻지만..)
 
◀ Lux 버스..Simple 과는 다르가격 다른 서비스가 제공되지만..Simple 보다는 약간 비싸다.

 











◀ Lux의 회원카드. 만드는 비용은 무료. 여권만 있으면 됨.

Lux는 회원카드가 있어서 버스를 처음이용하면 15%, 몇번 이상 타다보면 30%이상으로 할인이 되고, Simple은 Lux보다 약 10유로정도 저렴하지만 회원카드가 적용 안된다는점!! 가격이 좀 비싼 거리는 카드로 할인받으며 다니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는 Simple을 이용하는게 이동하는데 저렴합니다. 보통 한국인 유럽배낭여행자들은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하여 한달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순간이동을 하며다니기 때문에 버스를 많이 이용하지않으나 저는 유레일, 유로스타같은 기차표를 준비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하하하..








 터미널에서 나와보니 비가 그쳐있어서 우의를 벗고 어제의 생각은 '한 나라의 수도니까 시내는 서울과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버스터미널로 나와있으니 '그래도 나온김에 한번 보고갈까?'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시내구경. ^^

 
 
 무작정 걷는게 나의 여행과 구경!!
걷다보니 에스토니아 독립기념관이 나왔다. 에스토니아는 독일과 구 소련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고, 독립기념일은 2월 26일! 지금은 5월이라 볼 수 없지만 많은 기념 행사를 하겠지..?
 구 소련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일까? 에스토니아에서는 러시아 키릴문자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러시아 관광객도 많으며, 러시아 스타일의 성당(러시아 정교)도 종종 만나게 된다.
 


◀ 독립기념비와 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에스토니아의 역사가 적힌듯한 설명.. (언어를 모르니 그렇게 느껴짐.. 읽을수가 없어서 설명은 생략. 궁금하신분은 인터넷 검색!)
◀ 구 소련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남아있는 러시아 정교 스타일의 성당과 옆의 국회의사당 정도되는 정부건물. 러시아의 성당은 많이 화려한 색이 많지만 에스토니아의 성당은 단조로운 색..약간 한국과 일본의 차이정도로 느껴졌다. (여행하면서 느낀 아시아 3개국인 한중일에서 중국은 원색의 화려함과 붉은색이지만 한국은 다양한 색의 조화로움, 일본은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
 
 
 
 또 걷다보면 그래피티라고 하기는 힘들고..그냥 낙서정도..'내가 그려져있네?'라는 생각이 드는 문어?오징어?외계인?이 똭!!
 
 
 올드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오래된 박물관과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었고, 관리도 참 잘되는것 같다. 여행을 하면 느끼는거지만..종종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게된다. 좋은점을 배우고 한국에서도 실행하면 좋겠다만, 나는 그럴 힘이 없다. 나란남자 학력위주의 한국사회에서 대학중퇴에 배운것 없는(?) 나약한존재..
 







◀ 러시아랑 비슷하게 생긴 에스토니아 문양. 역시 유럽권은 아시아권과 다르게 독수리와 사자, 말이나 유니콘이 문양의 상징으로 많이 쓰인다.
 
 그렇게 올드타운으로 다시 돌아와서 올드타운의 좁은 골목골목을 걷다가 어제 올라간 언덕에서 다시 전망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책도 읽고 커피도 한잔...!!
 
◀ 발틱국가라 바다가 가까워서 그런지 갈매기가 사람을 피하지않고 사진찍어달라는듯한 느낌?
 
 고풍스런 올드타운의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왠지 왕좌의 게임이라는 미국 드라마에 내가 들어가있는 느낌과 여유있게 성벽을 따라 걷다가 마주치는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유럽인들을 보는 느낌은 정말 좋았다.
 
◀ 올드타운내 소변금지! (누군가 그려놓은 그래피티?)
 
어제와 같이 해질녘까지 언덕에 올라서 야경까지(삼각대는 원래 사용안하고 사진기만 가지고)~!!

 
에스토니아야 나 너가 너무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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