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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한)No 42-7. Puerto Madnyn - Argentina

 아침 9시..
 어제 예약한 바다사자와 펭귄투어를 위해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호스텔에서 미니버스오기를 기다렸다. 호스텔까지 픽업을 해 주러 오니, 이 얼마나 편한 여행인가..!!

 미니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이동하여 이름모를 바닷가 장소에 내렸다.
 이곳에서부터 걸어야해..하며 열심히 가이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소풍과 낚시하러 온 현지인들과 바다사자가 몇마리 보이기 시작했다.
 응?  한두마리 보러온건가? 라고 하며 좀 더 걸으며 지형에 대한 설명을 스페인어로 쏼라쏼라~ 아..한달밖에 공부를 안해서 다 못알아 듣는데 다행히 여행중에 만난 형님과 누님이 틈틈히 설명을 해 주셔서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지형설명을 듣고 다시 30분가량 바닷가로 걸어가다가 바다사자 한 무리가 나오자 가이드가 몸을 낮추고 천천히 내려오라는 손짓을 했다. 바닷가에서 천천히 바다사자 무리에 다가가니 조용한 바다사자들..


 ◀ 안녕? 나 바다사자야! ^^

 ◀ 응? 사진찍어? 이쁘게 찍어줘!! 열심히 일광욕하며 잠을 자는 바다사자들이 대부분..

 ◀ 싸우는 바다사자들..역시 사람이나 동물이나..ㅎㅎ

 바다사자 주변으로 가면 바다사자들이 눈을 꿈벅꿈벅..
 눈이 똘망똘망하며 크고 동그랗고 검은자위와 흰자위가 아닌 붉은자위를 가지고 있었다.
 정말 크고 똥글똥글하고 귀엽다. ^^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를 바다사자를 보고 설명을 듣고 다시 차로 돌아와서 푼타 톰보라는 지역으로 이동!!! 여기는 자연보호구역이고 입장료는 180페소!(아르헨티나인/남미인들은 가격이 다르다. 180페소는 외국인 가격..!!
 그렇게 들어간 자연보호구역은 공원이다 공원!!! 정말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처음 입구로 들어가면 나무 밑으로 펭귄들이 가~끔 보여서 우와!!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공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더 많은 펭귄과 야생라마 등 야생동물들이 자주 보인다. 정말 언덕이 까맣게 펭귄들만 보인다.

 ◀ 처음에 많이 보이지 않을때 정말 귀여워서 많이 찍은 펭귄사진.
 ◀ 텔레토비 동산이 아닌..펭귄동산!! 까만 점들이 전부 펭귄들!!

 ◀ 펭귄이라고 모두 추운지방에 살지 않는다. 펭귄은 일광욕을 좋아하며 가만히 서서 잠도 잔다. 가끔은 다리 밑 그늘에 모여서 자기도 한다.

 뒤뚱뒤뚱 천천히 달리기도 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영을 하기도 한다. 바다사자가 나타나면 육지로 후다다닥 올라오고..가끔 상처입은 펭귄이 있기도 하다.



 ◀ 중간중간 야생 라마와 날지못하는 타조같은 새도 있다.
 여행자들보다 가이드 아저씨가 삼각대까지 사용하여 참 열심히 찍으시고 나중에 돌아올때 연결해 보여주셨다.





 생각보다 괜찮은 지역!! 아시아인들은 거의 없는 정말 좋았던 장소!! 피곤하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지..

2015년 12월 6일 일요일

한)No 42-5. Puerto Madnyn - Argentina
















 



 바릴로체에서 엘 칼라파테 라는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였으나, 버스가 하루에 한대..이미 떠났다고해서 어떻게할까 생각하다가 푸에르토 마들린이라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버스에 짐을 싣고 있었는데..왠지 한국인 분위기의 두분이 뒤에..

 안녕하세요!! 한국분이세요?

 얼굴이 낮익다했는데 알고보니..누나가 가끔 말하던 블로그의 부부였다. <월세로세계여행>을 하신다는 분들!!

 엇!!! 어디선가 만날것같은 느낌은 있었는데..여기서 이렇게 만나네요!! 반가워요!! 종종 블로그 구경하고 있어요..눈으로만..아! 댓글한번 달았었네요 ^^;
그 댓글을 기억해주시더라..

그렇게 그분들과 함께 바릴로체에서 푸에르토 마들린으로 이동!!
 약 18시간을 달려서..마침내 푸에르토 마들린에 도착..

 내려서 숙소를 찾으려고 하다가 부부의 블로그를 보고 재미있게 다니시는거 같아서 동행을 요청했다. 대답은 OK! 감사합니다~!!

 우선 그렇게 숙소를 같이 정하고,  바릴로체에서 연락하고 계시다던 카우치서핑 호스트에게 연락을 하셨다. 그래서 같이 갔는데..소풍을 간다고 했다. 그래서 형/누나와..카우치서핑에서 알게된 마리아노가족과 숙소 여행자들과 함께 마리아노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은 바닷가 근처로 발데스반도 가기 전인 플라쟈 가비오타(Playa gaviota)정도! 모래바람이 세차게 불던 곳이었다.

 ◀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황야의 무법자라도 된 느낌!!

 ◀ 적당히 바람이 덜 부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만들더니 빵, 살라미와 치즈를 놓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모래를 먹는건지 샌드위치를 먹는건지.. 그들은 파타고니아식 피크닉이라며 웃기만 했다. 언제 이런거 해보나..하며 그냥 그들과 함께했다. 그들의 문화면 그들의 문화대로 받아들이자! 하하하..












 샌드위치를 먹고 다들 언덕길을 걷는데 비가 자주 오지않는듯 건조한 바닥에는 작고 약한 나무가시부터 무기같아 보이는 억센 나무가시까지..너무 힘들었지만 아르헨티나니까..ㅠㅠ!!
하이킹 중간중간에는 동물들의 배설물과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듯한 뼈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 건조한 바닥에 엄청난 가시나무 트랩들.. 트랩피하기 하이킹...
 ◀ 아르헨티나에서 우리를 초대해준 마리아노와 그의 손자. 역시나 할아버지들은 손자를 사랑해..♡♡

 ◀ 한국인과 아르헨티나인의 피가 흐르는 엄마와 아이..귀여워!!!

 그렇게 파타고니아 스타일의 여행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빨래를 하고 잠깐 널어놓은 사이 호스텔 주인아줌마가 후다닥 올라와서 소리치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아줌마에게 미안하진 않았지만, 같이 있던 형님과 누님에게 정말 죄송했다. ㅠ_ㅠ

 내 마음에도 바다에서처럼 비가 내리는구나.. 
 내일은 돈을 더 내더라도 더 편한 숙소로 이동해야겠다!! 퉤퉤!!

2015년 5월 20일 수요일

한)No 16-3. Budapest - Hungary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지도를 받아서 어떻게 다닐까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부다페스트에 대해서 조금 찾아보았다.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의 서쪽지역인 부다와 동쪽지역인 페스트가 합쳐져서 생긴 지명이름이였고, 뭐라뭐라 적혀있었다. 주로 저렴한 호스텔은 페스트라고 하는 동쪽지역에 많이 있다.

 아~부다페스트는 원래 하나가 아니였구나..!! 


 ◀ 이정도만 알아두고 지도를 가지고 어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만난 나의 소중한 인연인 세계여행친구 수지누나와 그녀의 남자친구 앤디와 함께 강변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밭일하러 나가는 아낙네 패션의 수지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앤디. 



 ◀ 도나우 강변을 걷다보면 이런저런 동상들과 경치좋은 트램이 지나가곤 한다. 돈을 지불하고 트램을 타고 강변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하고싶은 말이 많던 우리는 걸으며 사진을 찍으며 걷기로 하였다. (다행히 그녀의 남자친구 앤디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좋아했다.)

 ◀ 도나우 강을 따라 걷다보면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해주는 다리를 볼 수 있다. 물론 건널수도 있다. 그중 하나인 가장 오래되고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세체니 다리로 부다와 페스트의 합병에 큰 역할을 한 세체니 백작을 기리기위해 지었다고 한다. 

 ◀ 다리 양쪽의 사자상들이 있는데 이와 얽힌 일화가 있다. 사자를 조각한 조각가가 완벽하다고 자신했는데 지나가던 시민이 사자의 혀가 없다고 말하자 자존심이 상한 조각가가 도나우 강에 자살을 하였다는데 후대에 조사한 결과 혀는 뒤쪽에 있었고 조각가도 자살이 아니라 잘 살다 죽었다나 뭐라나.. 어떤것이 사실인지 허구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여행자들이 확인하러 사자상을 많이온다고 한다.

 ◀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 지역으로 가면 바로 앞에 부다왕국이 있다. 나와 수지씨, 앤디는 부다왕국으로 올라가기 전 성벽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서로의 생각도 공유하며 앉아있었다. (물론 한쪽에는 언덕을 오르는 노면전차가 있지만 우리는 걷기로 하였다.)








 여행은 꼭 여행지를 가서 사진을 찍어야 여행이 아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그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하고 같이 여유를 즐기는것도 여행의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에서 짧게나왔을때는 나도 이런 생각을 하지못하는 여행자였다.)

 ◀ 잠시 쉬었으니 다시 부다왕국을 향해 올라볼까나!!

 ◀ 부다페스트의 성. 현재 부다왕국은 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는 그냥 걷고 이야기만 하며 다녔다. 

 ◀ 부다왕국에서 보는 도나우 강과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은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다시 성 아래로 내려오는 길..외국부부가 다리가 아팠는지 남편이 아내의 다리도 주물러주고 있었다. 정말 보기좋은 부부였다.

 ◀ 다시 내려온 도나우 강과 세체니 다리. 

2015년 5월 19일 화요일

한)No 16-2. Budapest - Hungary

 폴란드 크라쿠푸에서 슬로바키아는 건너뛰고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슬로바키아를 건너뛰는 가장 큰 이유는..!!
 7개월전 도흠이형과 베트남&라오스를 여행할때 만났던 혼자 세계여행을 시작하던 친구를 만나기 위한 것!!

 숙소를 같은 곳으로 결정하고... 7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헝가리로....!! 
 반년전에 한두번 만난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긴장과 흥분때문일까..
 교통수단만 타면 바로 잠이 들던 나였는데 잠들수 없었다.
 "어떻게 변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까?", "어떤 경험을 했을까?"
 이런 생각들..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

 ◀ 지하철 표를 끊고.. 유럽에서 처음타는 지하철 기념사진. (러시아를 유럽으로 생각하지않는다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정확히는 터미널이 아니라 터미널 앞의 지하철 근처..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숙소는 내가 생각해 놓은 곳으로 가기로 결정을 해 놓은 상태라 Deak Frenc ter라는 지하철 역 근처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지하철에서도 두근두근..!!



 ◀ 드디어 숙소 도착!!! 약 6개월만에 다시 만난 멋진 사람. 
 다시만나서 정말 반가워!!!!!!!!! 그동안 보고싶었어!!
 그녀는 혼자서 세계여행을 하고있었고 라오스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서 연락을 계속 하였다. 그 사이에 슬로바키아 남자친구도 만들었구나?! 대단해~!!








 맥주를 한캔씩 사서 라오스 이후의 6개월동안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하였다. (보통 여행에서는 12시 이전에는 잠이들었다.)

 블로그 게시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
 밤이 다 되도록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이야기들.. 
 나의 3개월, 블라디보스톡부터의 12개 도시의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의 이야기들.. 
 그녀의 9개월의 여행이야기와 보고 느낀점들과 서로의 생각의 공유.. 

 하지만 서로 피곤해서 일단 자기로 하였다. 

 보너스 사진) 아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역 벽면~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한)No 15-8. Krakow - Poland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슬로바키아로 넘어가는 버스는 있었지만 작년에 라오스에서 만났던 누나를 만나기 위해 과감히 슬로바키아는 패스!!
 그래서 자코파네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넘어가려고 하였으나 자코파네에서 부다페스트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에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6개월만에 만날 누나와 할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전화기에 있던 어플들로 폴란드 현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대부분 답변이 없어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부다페스트로 넘어가야겠다 생각을 하였는데..

 "띠로롱~!"

 답장이 하나 왔다. 폴란드 친구의 이름은 킹가(Kinga).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구 시가지쪽에서 만나보기로 하였다.


 ◀ 구 시가지의 성벽.. 폴란드 친구를 기다리며..


 ◀ 킹가라는 친구는 다른 폴란드 친구와 함께 성벽으로 나와서 같이 구 시가지쪽으로 걸어나갔다.
 이미 보았던 크라쿠프 구 시가지 광장.. 좀 걷다가 광장 주변에서 맥주를 같이 마시기로 하였다.


 ◀ 구 시가지 근처 술집에서 마시는 폴란드 맥주.


 맥주를 마시며 서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녀는 키엘체(Kielce) 출신으로 크라쿠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인인 나의 메세지에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한국 영화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일본 애니매이션과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버스시간(19시정도)가 되어서 술자리와 이야기를 정리를 하고 일어나서 급히 버스터미널로 킹가와 그녀의 친구와 함께 터미널로 갔는데..!! 이야기를 하느라 늦었다. 버스는 이미 출발하고 없었다.


 ◀ 다시 구 시가지로 돌아와서 전에 묵었던 숙소로 갔으나, 주말이라 예약이 꽉차서 방이 없다고 하였다.  "이를 어쩌지.." 하며 셋이 멍~하게 서 있다가 킹가가 말을 하였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학교주변에 빌린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하였다.

 버스는 놓쳐서 환불받을 수 없었으나, 다행히 숙박비는 아끼게 되었다.

 그렇게 킹가와 친구들의 집으로 가서 이야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보드카도 한 병 마시고..
 하루를 마쳤다.



 다음날 아침.. 만나고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러 일찍부터 준비하고 다시 터미널로 향했다.

 ◀ 안녕 폴란드. 안녕 크라쿠프. 


 ◀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한)No 15-5. Krakow(Oswiecim;Auschwitz Birkenau) - Poland

 지난 밤의 피로를 깊은 잠으로 풀어버리고 크라쿠프의 이튿날.. 
 버스를 타고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지난 바벨성에서 이야기했듯이 크라쿠프는 독일군의 사령부가 있었기때문에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가 없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

 하 지 만  ! ! !

 그런 피해가 심하지 않다고 해서 없지는 않다.
 그곳은!! 오슈비엥침..


 오슈비엥침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오슈비엥침은 폴란드어로 폴란드의 지명이고 독일어로는 아우슈비츠 브리케나우. 

 아우슈비츠(오슈비엥침).. 
 나치 독일의 악행을 대표하는 상징물..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장되어 있으며 가이드투어(한글가이드도 있음. 많지는 않지만 보통 점심시간 이후)를 하게되면 생각보다 가격이 있다. 물론 숙소에서 픽업을 해서 편하게 갈 수는 있지만, 그냥 저렴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관람을 하기로하였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 후 브리케나우로 바로 이동을 하였다.







 크라쿠프에서 아우슈비츠까지는 약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아우슈비츠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브리케나우 수용소까지 둘러볼 수 있다. 제 2수용소로 알려진 브리케나우는 약 10분정도가 소요된다.

  * 브리케나우를 먼저 가서 관람하고, 오후에 아우슈비츠를 보는 편이 좋다. 제 2수용소 브리케나우는 무료입장. 아우슈비츠도 오후에는 무료입장이 된다. 

 브리케나우의 입구에는 몇몇 영화배경에서 볼 수 있듯이 유대인과 정치범, 포로를 이동시키는 철로가 있다. 한번들어오면 나가기 힘든..


 ◀ 잔혹하면서 슬픈 역사의 현장에 누군가 철로의 교차점에 꽃을 바친다. 
 ◀ 그들이 생활하던 건물에 적힌 "우리에게 평화를..!!"
 ◀ 탈주를 막는 철조망..주변으로 전기가 흘렀다고 한다.
 왠지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다.


 ◀ 브리케나우 수용소와 그 흔적들..


 ◀  나치군이 퇴각하면서 가스실과 다른 흔적의 증거를 없애려고 하였으나, 남아있는..


 ◀ 나치 독일군이 시체를 화장 후 재를 뿌린 작은 못과 영어와 그들의 언어로 적힌 비..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연못의 물은 잿빛이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 제 1수용소로 이동을 하였다. 


 ◀ 제 1 수용소 입구에는 '노동이 자유를 만든다' (Arbeit macht frei)라는 표어가 있다. Arbeit의 B가 어색한 이유는 저 표어를 만들때 반항한 사람들때문이라고 한다.

 최초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정치범들의 수용소였지만, 나중에 히틀러의 명령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많은 유대인들이 생체실험과 강제노역으로 죽어간 장소.

 ◀ 각 수용소의 건물에는 수용자들의 옷, 신발, 의족 및 의수, 심지어는 머리카락도 있었고, 강제노역의 그림들과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박물관처럼 전시하고 있었다. 아, 물론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물론 나치는 폴란드 곳곳에 이런 수용소를 세웠다. 트레블린카(Treblinka), 베우제츠(Beuzec), 헤움노(Chełmno) 수용소 및 독일 본토, 다른나라에도 수용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 아우슈비츠가 가장 악명높았다고 한다.


 날씨가 좋고 넓은 대지에 지금은 강제수용소라고 믿기 힘들지만 한때 가장 우울하고 침울했던 장소..

 세계여행을 하면서 나는 역사속의 한 페이지에 서 있었다.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한)No 15-4. Krakow - Poland

 폴란드 바르샤바(영어명 : 와르쏘우? Warsaw)에서 크라쿠프(영어명 : 크라코우? Krakow)까지는 버스로 6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바로 잠이 들어야만 새벽에 편하게 도착한다는 생각에 버스에 대한 기억은 잊고 바로 잠을 청했는데, 탑승전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버스를 타고 바로 잠을 잤다. 

 폴스키 버스(약 12유로, 한화 16000원정도)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안전하게 크라쿠프에 도착..

 숙소는 크라쿠프의 구 시가지 입구로 생각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부지런히 구 시가지의 입구까지 걸어갔다. 지난 밤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걸어서 그럴까, 버스 이동시간이 애매해서 잠을 많이 잘 수 없어서 그랬을까.. 평소에는 아침부터 돌아다니는데 숙소에 들어가서 빠른 체크인을 부탁하고 몇 시간을 내내 잠을잤다. 크라쿠프에 도착하고 정오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서 구 시가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 숙소 앞에 있던 오래된 성당. 찍을 당시에는 뭔가 있어보였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 그냥 유럽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오래된 성당의 느낌이랄까..

 ◀ 숙소에서 지도를 챙겼지만, 그냥 돌아다닐 힘이 없는 날이라 조금만 걷을 생각으로 구 시가지쪽으로 향해 걷다가 광장을 발견..!! 
 바르샤바의 구 시가지 광장보다 넓고 시원해보이고, 뭔가 깔끔한 느낌의 광장이였다. 알고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산마르코스 광장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쨰로 큰 광장이라고 한다. 
 사진의 건물은 지금은 기념품과 미술관의 역할을 하지만 오래전에 직물회관으로 쓰이던 건물이였다고 한다. 

 ◀ 광장에는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성모마리아 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얼른 들어가보았다. 성당의 내부는 금장의 화려함이 돋보였다. 내부 사진은 나중에..
 지금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성당의 앞에는 동상이 하나 있는데 그 동상의 주인공은 폴란드의 국민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동상이다.








 광장에는 성당과 직물회관의 건물뿐 아니라 기념비와 동상(폴란드의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이 있고, 주변으로 관광객을 태우는 마차가 지나다니고, 많은 노천카페, 술집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다. 물론 일반 상점에서 사서 먹는것보다 가격은 있지만, 여행자금이 충분하고 연인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광장..(바르샤바도 마찬가지였지만 ^^/혼자다니는 나에게는 커피에 지도를 보거나 책을 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 폴란드 바르샤바도, 크라쿠프도 5월의 봄에 와서 공원이나 산책을 하기 정말 좋았다. 젊은 연인부터 나이 지긋한 노부부까지 다정하게 구 시가지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안좋은 기억이 남은 공원!!! 물론 나는 혼자 산책을 하고 앉아서 쉬고있는데..

 있었는데!!!!!

 뭔가 바지에 툭..!! 뭔가 하면서 봤는데..새똥!!!!!!!!!!!!!!! 그 새하얀 새똥!!!
 냄새도 잘 빠지지않는 새똥이 청바지에 툭! 하고 떨어졌다. 하...

 공원이 숙소 근처라 참 다행이였다. 바로 숙소로 돌아가 청바지를 벗어서 빨았다. 손세탁..

 첫날부터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피곤하고 똥까지 맞다니..
 생각을 하며 바지를 말려놓고 다시 산책시작..

 ◀  크라쿠프의 비스와 강을 따라 걸으면 매력적인 붉은 지붕, 담장의 바벨성이 보인다. 
 바벨성은 역대 폴란드 왕국의 왕들이 거처로 삼던 궁전으로 14세기에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과 중유럽의 큰 번영을 누렸지만,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 프로이센 등의 침략으로 점점 쇠락해졌으며, 제 2차 세계대전의 최대 피해국으로 수도인 바르샤바는 앞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바르샤바의 80%이상의 영토와 건물들이 파괴되고 지금의 바르샤바는 재건하였지만, 크라쿠프는 독일군사령부가 있었기때문에 폴란드 왕국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게되었다.

 ◀ 바벨성 내부에는 정원과 성당. 봄이라 소풍나온 아이들과 학생들,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 바벨성 주변에도 성당과 유대교 성당이 있었으며, 성당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유대인들을 위한 묘들이 있었다. 

 ◀ 바벨탑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오는데 이정표가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왕족이 걷던 길(The Royal Route ; Droga Krolewska)과 대학교 교수나 학생들이 걷던 길(The University Route ; Trasa Uniwersytecka)의 두 종류의 길이 있었다. 

 오늘은 짧은 왕족의 길로 걸어보기로!! 그 길 역시 수많은 성당들이 있었으며, 관광객을 위한 마차와 마부, 소형 여행버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었다. 현지 폴란드 사람들은 다른 유럽들과 마찬가지로 그림도 팔고, 길거리 음악가들도 있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계속 걷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어다닌 것 같았다. 저녁거리를 대충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살짝 피곤하니 잠이 잘 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