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6일 일요일

한)No 42-5. Puerto Madnyn - Argentina
















 



 바릴로체에서 엘 칼라파테 라는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였으나, 버스가 하루에 한대..이미 떠났다고해서 어떻게할까 생각하다가 푸에르토 마들린이라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버스에 짐을 싣고 있었는데..왠지 한국인 분위기의 두분이 뒤에..

 안녕하세요!! 한국분이세요?

 얼굴이 낮익다했는데 알고보니..누나가 가끔 말하던 블로그의 부부였다. <월세로세계여행>을 하신다는 분들!!

 엇!!! 어디선가 만날것같은 느낌은 있었는데..여기서 이렇게 만나네요!! 반가워요!! 종종 블로그 구경하고 있어요..눈으로만..아! 댓글한번 달았었네요 ^^;
그 댓글을 기억해주시더라..

그렇게 그분들과 함께 바릴로체에서 푸에르토 마들린으로 이동!!
 약 18시간을 달려서..마침내 푸에르토 마들린에 도착..

 내려서 숙소를 찾으려고 하다가 부부의 블로그를 보고 재미있게 다니시는거 같아서 동행을 요청했다. 대답은 OK! 감사합니다~!!

 우선 그렇게 숙소를 같이 정하고,  바릴로체에서 연락하고 계시다던 카우치서핑 호스트에게 연락을 하셨다. 그래서 같이 갔는데..소풍을 간다고 했다. 그래서 형/누나와..카우치서핑에서 알게된 마리아노가족과 숙소 여행자들과 함께 마리아노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은 바닷가 근처로 발데스반도 가기 전인 플라쟈 가비오타(Playa gaviota)정도! 모래바람이 세차게 불던 곳이었다.

 ◀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황야의 무법자라도 된 느낌!!

 ◀ 적당히 바람이 덜 부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만들더니 빵, 살라미와 치즈를 놓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모래를 먹는건지 샌드위치를 먹는건지.. 그들은 파타고니아식 피크닉이라며 웃기만 했다. 언제 이런거 해보나..하며 그냥 그들과 함께했다. 그들의 문화면 그들의 문화대로 받아들이자! 하하하..












 샌드위치를 먹고 다들 언덕길을 걷는데 비가 자주 오지않는듯 건조한 바닥에는 작고 약한 나무가시부터 무기같아 보이는 억센 나무가시까지..너무 힘들었지만 아르헨티나니까..ㅠㅠ!!
하이킹 중간중간에는 동물들의 배설물과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듯한 뼈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 건조한 바닥에 엄청난 가시나무 트랩들.. 트랩피하기 하이킹...
 ◀ 아르헨티나에서 우리를 초대해준 마리아노와 그의 손자. 역시나 할아버지들은 손자를 사랑해..♡♡

 ◀ 한국인과 아르헨티나인의 피가 흐르는 엄마와 아이..귀여워!!!

 그렇게 파타고니아 스타일의 여행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빨래를 하고 잠깐 널어놓은 사이 호스텔 주인아줌마가 후다닥 올라와서 소리치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아줌마에게 미안하진 않았지만, 같이 있던 형님과 누님에게 정말 죄송했다. ㅠ_ㅠ

 내 마음에도 바다에서처럼 비가 내리는구나.. 
 내일은 돈을 더 내더라도 더 편한 숙소로 이동해야겠다!! 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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